한국에서 미국 LLC 설립을 알아보면 비슷한 후보가 올라옵니다. 델라웨어 · 와이오밍이 기본이고, 검색을 더 하면 뉴멕시코(가장 저렴)와 네바다(예전 인기)가 추가됩니다. 한국 거주자 시점에서 네 곳을 비교합니다.
결론부터 어디를 골라야 하나요?
이렇게 보면 됩니다.
- 미국 VC 투자를 2년 이내에 계획 중이면 → 델라웨어 C-Corp (LLC 아님)
- SaaS · 컨설팅 · 에이전시로 수익 구조를 유지하면 → 와이오밍 LLC
- 연간 유지비를 가장 낮추고 싶고 은행 검증에 자신 있으면 → 뉴멕시코 LLC
- 세일즈 텍스 부담이 큰 이커머스면 → 와이오밍 LLC + 실제 판매 주에 Foreign Qualification
- 프라이버시가 최우선이면 → 와이오밍 또는 뉴멕시코
네바다는 과거에는 유리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우선순위에서 밀립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짚습니다.
4개 주 5년 총비용 비교 (2026년 기준)
| 항목 | 델라웨어 | 와이오밍 | 뉴멕시코 | 네바다 |
|---|---|---|---|---|
| 설립 수수료 | $90 (약 12만 원) | $100 (약 13만 원) | $50 (약 6.7만 원) | $425 (약 57만 원) |
| 연간 보고서·프랜차이즈세 | $300 | $60~ | $0 (보고서 자체가 없음) | $350 + $200 라이선스 |
| 기타 | 없음 | 없음 | 없음 | Commerce Tax 일부 적용 |
| 5년 총 주 정부 비용 | 약 $1,500 (약 200만 원) | 약 $400 (약 54만 원) | 약 $50 (약 6.7만 원) | 약 $3,200 (약 430만 원) |
| RA 5년 ($50/년 가정) | $250 | $250 | $250 | $250 |
| 5년 총비용 | 약 $1,800 | 약 $650 | 약 $300 | 약 $3,400 |
뉴멕시코와 네바다의 5년 총비용 차이는 약 $3,100입니다. 다만 비용만이 결정 변수는 아닙니다. 은행 승인, 주 인지도, 미국 파트너에게 설명할 때의 친숙함도 함께 보아야 합니다.
은행과 Stripe는 어느 주를 잘 받나요?
Mercury · Brex · Relay · Stripe 모두 4개 주를 인정합니다. 다만 한국 거주자 기준 승인 패턴은 약간 다릅니다.
| 주 | Mercury 기본 승인 패턴 | 자주 받는 추가 질문 |
|---|---|---|
| 델라웨어 | 미국 은행이 가장 익숙해함 | 거의 없음 |
| 와이오밍 | 익숙함. 다만 "와이오밍 + 한국인 + 디지털 상품" 조합은 가끔 추가 검토 | 운영 위치 확인 |
| 뉴멕시코 | 미국 은행에 덜 익숙해 이 주를 선택한 이유를 묻기도 함 | 답변 준비 필요 (비용·프라이버시) |
| 네바다 | 익숙함. 다만 빈도가 줄어드는 추세 | 거의 없음 |
주 선택보다 더 중요한 건 다음 4가지입니다.
- 실제 상업 주소 (PO Box 아님, RA 주소만으로는 부족)
- EIN 정확하게 발급 (Line 7b 작성 정확)
- 깔끔한 Operating Agreement (멤버 서명 포함)
- 사업 정보가 들어 있는 웹사이트 (도메인만 잡혀 있으면 거절 사유)
이 4가지를 갖추면 한국 거주자도 4개 주 어디에서나 통과합니다. 두 개 이상 부족하면 어느 주를 골라도 거절됩니다.
프라이버시는 주마다 얼마나 다른가요?
| 주 | 멤버 이름 공시 | 매니저 이름 공시 | 실질소유자 조회 |
|---|---|---|---|
| 델라웨어 | 비공개 | 비공개 (manager-managed 한정) | 비공개 |
| 와이오밍 | 비공개 | 비공개 | 비공개. Charging Order 보호가 강함 |
| 뉴멕시코 | 비공개 | 비공개 | 미국에서 가장 사적 정보 노출이 적은 편 |
| 네바다 | 비공개 (2003년부터) | 일부 매니저 정보 검색 가능 | 일부 노출 |
일반 사업자에게 프라이버시 차이는 체감하기 어렵습니다. 사업 정체와 개인 검색 결과를 분리하고 싶을 때만 의미가 커집니다. 뉴멕시코의 "연간 보고서 자체가 없음"이 가장 강한 정보 비공개로 작동합니다. 매년 갱신하는 정보가 없으니 공개될 정보도 없습니다.
다만 프라이버시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Form 5472에는 외국 멤버가 명시됩니다. 주 세일즈 텍스 등록에는 책임자가 노출됩니다. 은행 계좌 개설 시 멤버 정보가 은행에 제공됩니다. 주 차원의 익명성이 규제 차원의 익명성과 같지는 않습니다.
뉴멕시코 — 가장 저렴하지만 은행 단계가 까다롭다
뉴멕시코는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LLC 설립지입니다. $50로 등기하고 연간 보고서 의무도 없습니다. 프로젝트 부업이나 작은 서비스 사업을 위한 LLC면 비용 매력이 큽니다.
마케팅 자료에 잘 안 나오는 함정 4가지를 짚습니다.
- 은행 검증에서 "왜 뉴멕시코?"를 묻기도 합니다. Mercury · Relay는 와이오밍 신청을 매일 보지만 뉴멕시코는 덜 자주 봐서 추가 질문이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답변("연간 비용이 가장 낮고 프라이버시가 강한 주")을 미리 준비하면 됩니다.
- 연간 보고가 없다 = 갱신 기록도 없다. 주 정부, 은행, 거래처가 Certificate of Good Standing을 요청할 때 뉴멕시코도 발급은 가능하지만, 매년 갱신이 없으니 확인 기록 자체가 적습니다. 거의 문제가 안 되지만, 델라웨어·와이오밍 같은 매년 정해진 흐름을 기대하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RA 시장이 작습니다. 와이오밍·델라웨어보다 RA 업체가 적어 가격 차이가 작고 업체 변경 옵션도 좁습니다.
- 뉴멕시코 내 매출은 Gross Receipts Tax 적용. 실제로 뉴멕시코 고객에게 판매하면 주 세금이 따라붙습니다. 한국 거주자가 뉴멕시코 외 고객을 상대로 원격 운영하면 이 부분은 거의 해당이 없습니다.
원격 운영 + 뉴멕시코 외 고객 + 은행 검증 자신감, 이 세 조건을 갖춘 한국 거주자에게 뉴멕시코는 진짜 옵션입니다. 미국 은행이 한 번에 알아보는 주 이름을 원하면 와이오밍이 마찰이 적습니다.
네바다는 왜 우선순위에서 밀리는가?
네바다는 2010년대까지 저세금 LLC 주로 마케팅됐습니다. 2026년 기준 흐름은 바뀌었습니다.
| 이슈 | 영향 |
|---|---|
| Commerce Tax (2015년 도입) | 매출이 임계를 넘으면 gross receipts 과세. 한국 거주 LLC가 임계 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의무는 있음 |
| 연간 List 신고 $350 | 델라웨어 $300 프랜차이즈보다 비싸고, 와이오밍 $60보다 훨씬 비쌈 |
| Business License $200/년 | 의무. 델라웨어·와이오밍에는 동등 항목이 없음 |
| 매니저 정보 일부 공개 | "네바다는 가장 사적인 주" 주장이 15년 전보다 약해진 상태 |
한국 거주자가 네바다 내 실제 사업장(부동산, 게이밍 인접 사업, 네바다 주 고객 집중)을 두지 않는다면 네바다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본래 절세 스토리는 한국 거주자에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한국 거주자는 미국 어느 주를 고르든 한국 종합소득세에 합산됩니다.
한국 세무 연계는 주 선택과 무관하다
한국 거주자의 세무 의무는 어느 주에 LLC를 설립해도 동일합니다. 국세청 입장에서는 "미국에 있는 단일 멤버 LLC"이고 한미 조세협약 적용 기준도 동일합니다. Form 5472, T1135 같은 미국·한국 신고 의무도 주 선택과 무관합니다.
세일즈 세금(Sales Tax)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립 주에 세금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 판매하는 각 주에서 Economic Nexus 임계를 넘으면 그 주에 등록해야 합니다. 와이오밍에 설립했더라도 캘리포니아·텍사스에 매출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해당 주에 신고 의무가 생깁니다 (세일즈 세금 넥서스 가이드).
사업 유형별 추천
델라웨어가 맞을 때
- YC · Techstars · 미국 VC 투자를 2년 이내 계획 중
- 주식 발행 구조를 초기부터 정교하게 설계해야 할 때
- 한국 법인의 미국 자회사 (법인 거버넌스 편의성)
와이오밍이 맞을 때
- 개인 · 소규모 법인 운영
- 한국 거주자 디폴트, Mercury 승인 패턴이 안정적
- 비용과 프라이버시 균형을 원하는 경우
뉴멕시코가 맞을 때
- 가장 낮은 연간 유지비
- 사이드 프로젝트, 부업, 작은 서비스 사업
- 은행 추가 질문에 답변 준비가 되어 있음
- 정보 비공개 우선순위가 높음
네바다가 맞을 때
- 네바다 주에 실제 사업장(호텔·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는 경우 외에는 추천하지 않음
자주 하는 질문
나중에 다른 주로 옮길 수 있나요?
네, Domestication 절차로 같은 LLC를 다른 주로 옮길 수 있습니다. EIN과 멤버 정보는 유지됩니다. 와이오밍·뉴멕시코·네바다 모두 outbound가 가능하고, 델라웨어가 inbound를 받습니다. 비용은 보통 주 수수료 $300-800 + 변호사 비용 $500-1,500입니다.
뉴멕시코가 가장 저렴한데 왜 와이오밍이 더 인기인가요?
은행 인지도와 풍부한 RA 시장 때문입니다. 와이오밍은 미국 은행이 매일 보는 주라서 추가 검증이 거의 안 들어옵니다. 뉴멕시코는 비용은 낮지만 은행이 가끔 "왜 이 주?"를 물어볼 수 있어 답변 준비가 필요합니다. 한국 거주자 시점에서 와이오밍은 안정성, 뉴멕시코는 비용 효율이라는 트레이드오프입니다.
네바다 LLC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운영 중이고 큰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유지해도 무방합니다. Domestication으로 와이오밍이나 뉴멕시코로 옮기면 연간 $300+ 절감이 가능합니다. 운영 기간이 길어질 예정이고 비용 차이가 누적될 정도면 이전을 검토합니다.
다음 단계
어느 주가 맞을지 판단하기 어려우면 무료 상담에서 사업 모델 · 고객 분포 · 세무 계획을 함께 듣고 결정합니다. 주 선택이 되돌리지 못하는 결정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맞게 하면 매년 수백 달러를 아낄 수 있습니다.